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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개인전 <자연의 향기>

전시장소 G&j갤러리 전시기간 2023년 3월 8일 ~ 2023년 3월13일 전시작가 김경원

김경원 개인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15

아트페어 10

단체전 200여회

 

자연의 향기

202338- 2023313

G&j갤러리( 서울종로구 인사동길41-1 인사아트센터3)

02-737-0040

 

 

이메일 kkw5057@naver,com

핸드폰 010 5057 1576

 

 

작가노트 -자연의 향기-

 

세상에는 두 개의 세계가 있다.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물질의 세계와 마음처럼 비우고 비워낼수록 차오르는 세계.

 

물질적 풍요속에 무언가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은 더 나은 물질을 끝없이 갈구하며

돈과 명예를 찾아 순수한 영혼과 소중한 시간을 희생시킨다.

나 조차도 늘 만족하지 못하고 정신적 갈증에 젖어 영혼의 허기에 힘들어 한다.

이런 정신적 갈증과 영혼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마음의 집을 만들어 자연의 향기로 작품을 채워 보았다.

 

작품속 은유적으로 표현된 꽃과 새,의자로 정신적 힐링과 채움의 공간을 만들어 보았다.

새하얀 백지에 감성어린 서정시를 쓰듯 화려한 오방색으로 화면가득 꽃물을 물들였다.

 

그것은 나의 내면을 찾아가는 여정이자 치유와 안식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무너지고 정체된 암울한 시간속에서, 아주 천천히 일어나 어두운 길목을 지나가는 이때, 일상에의 빠른 복귀와 단절된 자연의 품으로 서둘러 돌아가고자, 하늘,바다,숲을 나타내는 자연의 색인 파랑과 초록을 이번 작품에 투영해 보았다.

 

작품 속 꽃잎은 나의 영혼의 정원이자 우주가 된다.

들판에 피어난 야생화 들꽃에서 나 자신을 보았고, 화려한 세상속에서 조용히 홀로 빛나는

야생화의 본성을 알아차리곤 나는, 꽃이 되었다.

꽃잎 하나하나 화면에 채워질 때마다 내 마음의 짐은 하나씩 사라지며 가벼워진다.

 

작품속의 새들은 웅크린 내면의 나를 깨우고 품어주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상상속의 새다.

꽃잎 속에서 삶의 단면 삶의 조각을 노래하고, 나를 가두었던 그 어떤 구속도 없는 자유로운 세계를 만끽한다.

무한한 자유를 상징하는 새는 역설적으로, 무엇하나 도무지 자유롭지 못한 나의 삶을 채워

나간다.

 

작품속 의자는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초대하는 동시에, 달콤한 휴식같은 여유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다.

 

이들로써 마음의 힐링공간은 완성 되었지만 힐링후의 삶에 대한 바램과 지혜를 얻고자 을 들여왔고, 사후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알 수 없는 동경으로 을 추가해 보았다.

작품을 지속적으로 그려내면서 책과 달에 대한 해석과 정의는 계속 완성될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나 자신을 오롯이 발견해 가는 과정이다.

작품을 하면서 위안 받았던 것처럼, 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마음의 집같은 자연의 향기와 함께 정신적 채움의 순간을 함께 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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